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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2020년 총결산 : IPO점수 통계

공모주IPO/공모주 기타 자료

by 매화록2 2021. 1. 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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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모주 성적을 총 정리해보겠습니다.

20년 연말에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게으름 부리다가 결국 1월 중순이 돼서 포스팅하네요^^;;

 

2020년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불타올랐었죠.

경쟁률도 치솟았고, 수익률도 아주 높았습니다.

상장만 하면 시초 더블은 기본이고 따상을 찍은 종목도 많았습니다.

 

특히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은 상장일 따상에, 이후 연속 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럼 모든 공모주가 수익을 주느냐? 손실은 없었는가?

나쁜 기억은 벌써 다 잊으셨나요??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푸근했던 2020년이지만, 좋은 점만 기억해서는 발전이 없습니다ㅎㅎㅎ

복습하는 과정을 통해서 실력을 키워봅시다!

 

 

2020년에 청약했고 상장한 모든 종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총 75개의 기업이 상장했고, 5개의 리츠를 제외하면 70 종목이 됩니다.

 

 

 

 

 

리츠 포함 총 75종목의 상장일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시초가 평균 수익률 49.37%,

종가 평균 수익률 52.61%,

최고가 평균 수익률 76.84%,

최저가 평균 수익률 35.46% 입니다.

 

리츠를 제외한 70 종목의 성적은,

시초가 평균 수익률 53.33%,

종가 평균 수익률 56.95%,

최고가 평균 수익률 82.52%,

최저가 평균 수익률 38.81%입니다.

 

리츠를 제외한 일반 공모주들 성적이 조금 더 좋네요.

 

2020년 상장한 리츠 5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시초가, 종가, 최고가, 최저가 기준 모두 손실이기 때문이죠...

2019년에 화려하게 상장했던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와 대비됩니다...

 

 

 

 

 

리츠를 제외한 70 종목 중 시초 하한가인 공모가의 90%로 장을 시작했던 종목은 6 종목이고요.

 

반대로 시초가를 상한가로, 공모가의 200%로 출발했던 종목은 26 종목입니다.

더블로만 출발해줘도 매도하기가 참 편하죠~^^

 

그리고 따상! 상장일 최고 수익률인 시초 상한가 + 장중 상한가 = 160% 수익을 잠깐이라도 터치한 종목은 총 13 종목이었습니다.

 

 

 

 

 

리츠를 제외한 70 종목의 공모주 중 9 종목이 상장일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5 종목은 상장일에 공모가를 회복한 적이 없고, 항상 공모가 아래의 가격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즉, 최고가에 매도하였어도 손실이 났다는 얘기지요.

 

종가 기준 손실 난 종목은 18 종목, 최저가 기준 손실 종목은 21 종목입니다.

 

2020년에 그렇게 공모주 시장이 화려하게 빛났지만, 이렇게 손실 난 종목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통계는 비용은 고려하지 않고,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실제로 손실난 종목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환불일까지 증거금의 이자비용, 매도 시 발생하는 거래세, 증권사 수수료, 청약 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이 발생합니다.

 

 

 

 

 

 

 

 

제 블로그의 공모주 분석글을 보신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위의 리스트로 항상 점수를 매겨봅니다.

 

'IPO 주식투자 - 고수익내는법' 이라는 책에서 나온 리스트입니다.

 

"8가지 변수를 각각 만족할 때마다 1점씩. 총 8점 만점.

비교적 고득점인 5점 이상일 때 공모-시초 수익률 평균은 66.7%였다.

전체 종목 공모-시초 수익률은 평균은 33.9%

그리고 5점 이상 받은 42 종목 중 공모-시초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은 단 두종목뿐."

이라고 책에서 나와있습니다.

저는 2019년부터 모든 공모주에 대해서 IPO점수를 기록했구요.

물론 이 점수만 믿고 공모주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절대 아니고, 하나의 참고 지표 정도로 생각합니다.

 

2019년 자료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0/03/11 - [공모주IPO/기타 자료] - <공모주> 2019년 결산 : IPO점수 통계

 

<공모주> 2019년 결산 : IPO점수 통계

2019년 한해 공모주 수익률 성적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순 없으니, 과거를 복습해서 실력을 키워야겠습니다. ​ ​ 2019년 1월~ 12월까지 총 73개의 공모주가 상장했습니다. 수기로 입

hmj170.tistory.com

 

 

2020년에 청약한 공모주를 IPO점수대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리츠는 IPO점수를 매길 수 없기 때문에 리츠를 제외한 70 종목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는 0점, 1점, 8점을 받은 공모주가 없네요^^;;

높은 점수를 받은 공모주가 무조건 낮은 점수의 공모주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의 공모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나온 대로 상대적으로 저점인 0~4점을 받은 27 종목과 상대적 고점인 5~8점을 받은 43 종목의 수익률을 비교한 표입니다.

 

시초가, 종가, 최고가, 최저가 수익률 모두 고득점의 공모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냈습니다.

 

 

 

 

 

IPO점수별 손실 난 종목 개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시초가 기준으로 IPO점수 2점인 종목은 2 종목 모두 손실,

3점을 받은 11 종목 중 36.36%인 4 종목이 손실이고요.

4점을 받은 14 종목 중 7.14%인 1 종목이 손실,

5점을 받은 23 종목 중 8.7%인 2 종목이 손실 났습니다.

6점~7점을 받은 20 종목은 모두 시초가 기준 이익이 났습니다.

 

최고가 기준 2점을 받은 2 종목 중 50%인 1 종목이 손실이 났고요.

3점을 받은 11 종목 중 18.18%인 2 종목이 손실,

4점을 받은 14 종목 중 7.14%인 1 종목이 손실,

5점을 받은 23 종목 중 4.35%인 1 종목이 최고가 기준 손실이 났습니다.

 

최고가 기준으로 손실이 났으면 청약한 투자자들이 상장일 매도 시 모두 손실이 났다는 얘깁니다.

 

낮은 점수일수록 손실 나는 경우가 많고, 높은 점수일수록 손실나는 경우는 적어 보입니다.

 

 

 

 

 

 

책에서 나온 대로 상대적 고점인 5~8점을 받은 43목 중 시초가 기준 손실은 4.65%인 2 종목, 최고가 기준 2.33%인 1 종목이 손실이 났습니다.

 

상재적 저점인 0~4점을 받은 27 종목 중 7 종목, 약 26%가 시초가 기준 손실이 났고요.

최고가 기준 4 종목, 14.81%가 손실이 났습니다.

 

확실히 높은 점수를 받은 공모주가 일단 손실은 날 확률이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위의 리스트에서 초록색 네모로 표시한 것과 같이, 점수를 주기에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4번 항목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무조건 상장 전전년도 대비 전년도 순이익을 비교해서 일단 점수는 매기는데,,,

 

개인적으론 공모가 산정시 사용된 년도의 실적 대비 그 전년도의 순이익과 비교해서 점수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7번의 경우, 확약이 1~3건으로 아주 적은 비율, 0.01% 이럴 때 점수를 주자니 참.... 주기 싫더라구요ㅋㅋㅋ

 

이렇게 제 사심(?)이 들어간 보정 점수로 통계를 한번 다시 내보겠습니다.

 

총 70 종목 중 14 종목의 점수가 약간씩 조정되었습니다.

 

 

 

 

 

IPO점수별 시초가, 종가, 최고가, 최저가 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표입니다.

 

위의 표와 마찬가지로 높은 점수일수록 평균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구요.

 

 

 

 

 

저점과 고점, 두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했을 때,

새로 구한 수익률이 이전보다 고점 vs 저점 수익률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점수별 손실 난 종목수를 살펴보면, 이전에는 시초가 기준 손실 고득점 2 종목, 저득점 7 종목이었는데,

보정 점수로 비교해보면, 시초가 기준 고득점에서 1 종목만이 손실, 저득점에서 8점 손실.

 

최고가 기준으로는 이전에는 고득점에서 1종목 손실, 저득점에서 4 종목 손실이었습니다.

보정 점수로 살펴보면, 최고가 기준으로 고득점에서는 손실이 0건으로 아예 없고, 저득점에서만 5 종목이 손실이네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보정 점수 결과가 더 깔끔(?)하니 맘에 듭니다ㅎㅎㅎ

IPO점수를 매기면서 아리까리했던 항목들의 결과를 통계 내보니, 훨씬 명확해진 기분입니다.

 

 

 

2019년 결과도 고득점일수록 평균수익률이 높았고, 손실 난 종목수도 적었습니다.

 

 

 

19년 공모주 73 종목과 20년 공모주 70 종목을 합산해서 손실이 난 비율을 살펴보면,

시초가 기준 고점 공모주는 5.19%인 4 종목이 손실, 저점을 받은 공모주는 33.33%인 22 종목이 손실이 났구요.

 

최고가 기준으로 보면, 고점 공모주는 77 종목 중 단 1개의 종목, 1.3%만이 손실,

저점 공모주는 19.7%인 13 종목에서 손실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IPO점수는 청약 여부가 정말 고민될 때 많이 고려하는데요.

고점이면 적어도 손실은 안 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청약하구요.

저점이면 손실 날 확률 높으니 욕심을 내려놓자는 생각으로 청약을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입니다.

 

 

2021년에도 공모주 시장이 불타오르길 바라고,

혹시나 있을 손실 나는 공모주들은 쑉쑉 잘 피해서 청약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이웃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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