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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청약 분석

공모주IPO/분석-청약전

by 매화록2 2020. 9.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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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일 10.5~6

환불일 10.8 (D+2)

상장일 10.15

희망 공모가 105,000~135,000

확정 공모가 135,000원 (밴드 상단)

기관경쟁률 1117.25:1

의무보유확약 43.85%

유통가능물량 29.7%

청약한도 NH투자증권 25,600주 / 한국투자증권 18,000주 / 미래에셋대우 9,000주 / 키움증권 2,000주

 

 

1. 공모 개요

공모가 135000원 * 713만주 = 9625.5억원 모집합니다.

공모가 135000원 기준 시가총액 약 4조 5692억원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발굴, 육성 및  음악 제작을 담당하는 레이블(Label)조직과 아티스트로부터 창출된 지적재산(IP)의 사업화를 담당하는 도메인(Domain)조직으로 사업을 이원화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연결실체는 다양한 아티스트 및 음악 IP 창출을 담당하는 복수의 레이블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시장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화 영역, 콘텐츠를 집결하여 당사의 주 고객인 팬(Fan)에게 직접 전달하는 플랫폼 영역 등 음악 관련 가치사슬의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사의 사업 전개 방식은 기존 아티스트 육성 및 음악 제작에 치중하던 대부분의 국내외 음악 관련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차별되는 것으로 당사는 플랫폼 기반 사업모델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0년 3월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0) 순위에서 SNAP,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이어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 공모 방법

신주모집 100%로 713만주 공모합니다.

유가증권 (코스피) 상장입니다.

 

 

3. 공모가 산정

EV/EBITDA 평가방법 적용 상대가치 산출 의의, 방법 및 한계점

 

의의 : EV/EBITDA는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s,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실제 영업에 사용될 수 있는 영업자산이 영업활동에서 얻은 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V(Enterprise Value) = 시가총액 + 순부채

EBITDA = 영업이익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 상각비

 

한계점 : EBITDA는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기업의 존속에 필요한 재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니어도 영업용 자산의 가용 기간이 영속적이지 않은 이상, 기업의 존속을 위해 재투자는 불가피하기에 재투자를 무시하면 기업에 귀속되는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이 실제보다 과다하게 인식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유사회사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 PLUS, NAVER, 카카오.

유사회사의 2020년 반기 실적을 연환산하여 적용하면 평균 EV/EBITDA 42.36배.

 

 

빅히트의 2020년 반기 실적을 연환산하여 EV/EBITDA 42.36배를 적용하면 주당 평가가액은 160,092원.

 

 

 

약 15.67% 할인되어 13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4. 자금의 사용 목적

이번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5. 기타 유의사항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이 2020년 반기 및 2019년 각각 87.7% 및 97.4%를 차지하는 등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출 편중 위험을 감쇄하기 위하여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방탄소년단과의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2024년 말까지 방탄소년단과 계약기간을 연장하였습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1년 이내에 계약이 만료 예정인 아티스트로는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인 여자친구가 존재합니다.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위버스는 최초 기획부터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하고자 개발되었으며, 플랫폼 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주요 언어 간 자동 번역 기능 등을 탑재하였습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들의 국적별 가입자 비중을 살펴볼 경우, 2020년 8월 말 기준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부분의 아티스트 팬 중 해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버스샵을 통해 MD, 앨범, VOD 및 스트리밍을 포함한 영상콘텐츠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위버스 플랫폼을 통해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인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하였으며, 약 100분의 공연 동안 글로벌 100개 이상 지역에서 75만 6천여명이 동시 접속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IPO 주식 투자-고수익 내는 법> ​의 방법으로 검증해봅니다.

출처 'IPO 주식투자 - 고수익내는법' 이라는 책에서 나온 리스트입니다.

 

1. 우리사주 공모배정을 실시할 것 - YES

2. 우리사주 사전배정을 하지 않았을 것 - YES

3. 스톡옵션을 발행하여 잔량이 남아 있을 것 - YES

4. 상장 전전년도 대비 상장 전년도에 순이익이 역성장했을 것 - NO

5. 수요 예측 경쟁률이 400:1 이상일 것 - YES

6. 확정 공모가가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했을 것 - NO

7.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이 있을 것 - YES

8. 청약 경쟁률이 500:1 이상일 것 - ??

8번을 제외하고, 7점 만점에 5점...

자세한 내용 살펴볼게요.

 

 

 

1번, 우리사주조합에 20%, 일반청약자에 20%, 기관투자자에 60% 공모배정됩니다.

 

 

 

2번, 우리사주조합은 공모배정분 1,426,000주만 있고, 사전배정 없습니다.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기존주주 12.85% + 공모주주 16.85%

= 10,052,575주, 29.7%, 1조 3571억원 정도 됩니다.

 

 

 

3번, 현재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336,000주이며 동 주식매수선택권은 모두 행사기간이 도래한 상태이지만,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 제한됩니다.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공모 후 주식수(우선주 포함)의 0.94%에 해당하는 수량입니다.

 

 

 

4번, 상장 전전년도인 2018년 대비 전년도인 2019년 순이익은 순성장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4번이 참 애매하네요.

이 리스트가 나온 'IPO 주식투자' 책에서는 상장 전전년도, 전년도 실적을 비교하였지만,

개인적으로 공모가 산정에 사용된 실적과 그 전년도 실적을 비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순성장 - 한해 급등한 실적으로 공모가 뻥튀기 가능

역성장 - 저렴한 공모가, 순이익이 줄어들었어도 상장하는 탄탄한 기업 (기술성장특례 상장 제외)

 

→공모가 산정 시에 적용한 2020년 반기 순이익의 연환산과 2019년을 비교해보면 역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PER평가방법으로 공모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순이익을 비교했지만,

빅히트는 EV/EBITDA 평가방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순이익보다는 영업이익으로 비교하는게 맞다고 생각되구요.

 

결론적으로 공모가 산정 시 사용된 실적과 같은 기간을 비교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공모가 산정 시에 적용한 2020년 반기 영업이익의 연환산과 2019년을 비교해보면 순성장하였습니다.

 

일단은 책에서 나온 대로 점수 카운트하겠습니다.

 

 

 

5번,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1

 

 

6번,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확정공모가인 135000원 이상 ~ 가격 미제시가 거의 100% 차지합니다.

135000원 미만은 단 2건만 있어서 0.01%도 되지 않네요.

 

135000원 제시가 65.3%

135000원 초과 ~ 미제시가 34.7% 차지합니다.

 

 

 

7번, 의무보유확약은 43.85%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어마무시하네요.

기관경쟁률 1117.25:1에 확약 43.85% (기관투자자 5775억원 공모 배정)

 

카카오게임즈가 기관경쟁률 1478.53:1에 확약 58.59%였고, (기관투자자 2707억원 공모배정)

SK바이오팜이 기관경쟁률 835.66:1에 확약 81.15%였습니다.(기관투자자 5756억원 공모배정)

 

카카오게임즈가 셋 중엔 가장 높은 경쟁률이지만, 공모금액이 빅히트와 SK바이오팜의 절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모금액 대비하면 빅히트가 가장 높은 경쟁률이지만, 확약은 가장 낮은 편이네요.

 

9월 말에 공모주 상장 성적이 좋지 않아서 착한 공모가 기대해봤었는데;;; 무리였나 봅니다.

 

IPO점수는 5점/7점으로 고점에 속하구요.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29.7%, 여기서 기관투자자 확약분 빠질 테고, 그러면 구주물량이 절반 정도 차지하겠네요.

 

머, 다른 건 다 괜찮아 보이는데,,, 공모가 산정방법이 참 그렇네요.

 

EV/EBITDA 산정방법은 대규모 설비를 보유한 제조기업의 가치 산정 시 사용되는 방법인데, 빅히트 공모가 산정방법에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유사회사에 네이버와 카카오라뇨...

위버스 플랫폼을 내세워 끼워 맞춘 듯한데, 그 덕에 공모가는 뻥튀기되었고요.

 

90% 정도 매출이 방탄소년단에 편중되어 있고, 군대 이슈까지 있는데, 너무 빅히트에 유리하게만 산정된 듯 싶습니다.

 

그럼 청약을 패스할꺼냐, 아뇨. 풀청약할껍니다ㅎㅎㅎ

공모주는 솔직히 정확한 밸류보단, 분위기를 어떻게 띄우느냐가 더 중요한 듯 싶습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로 대형주 상장 분위기 좋고~ 기관 수요예측도 결과가 너무 좋은걸요^^;;

 

다만, 매도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보수적으로 빨리 매도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그때 분위기 봐야겠지만...

 

공모주 투자자라면, 99% 청약하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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